촛불 추모제 개최
특성화고 현장실습 여고생을 위한 촛불이 다시 뜨겁게 타오른다.
30일 LG유플러스고객센터 실습생사망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31일 오후 6시30분 전주 대우빌딩 앞에서 ‘故홍수연(19)양 추모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에는 사탕고래를 비롯한 지역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추모발언에는 윤성호 전교조전북지부장이 맡게 됐다.
공대위는 “지난 1월 홍양이 차디찬 물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뒤 유족들의 시간은 멈춰있었다”며 “이제 많은 유관기관들이 늦었지만 조사에 착수하고 진실에 근접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간 많은 기관들과 토론을 이어왔고 다시는 홍양과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오는 4일 전주근로복지공단에 LG유플러스고객센터(LB휴넷)에 대해 산업재해를 신청할 방침이다.
공대위 관계자는 “회사실적압박 및 일터에서 발생한 일에 정신건강에 위해를 끼쳐 자살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고 산재를 신청함이 마땅하다”고 신청이유를 설명했다.
최정규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