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5:44 (월)
LB휴넷, 학교협약서·근로계약서 다른 점 인정
상태바
LB휴넷, 학교협약서·근로계약서 다른 점 인정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3.19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LB휴넷) 측이 처음으로 ‘현장실습협약서’와 ‘근로계약서’ 내용이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윤종호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LG유플러스고객센터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LB휴넷 임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의원은 “사측과 학교, 사망한 홍수연(19)양이 체결한 ‘현장실습협약서’와 ‘근로계약서’내용이 서로 다른 점을 확인했다”며 “휴넷 임원들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휴넷 임원들은 “학교에는 협약서와 별도로 구두 상 사전 양해를 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의원은 “휴넷 임원들이 말한 것은 현장실습생 근로조건 보호강화 대책으로 마련된 실습협약과 근로계약서를 동시에 작성하도록 한 제도 취지에 위배된다”며 “협약서보다 불리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사례로 회사 측은 물론 관리, 감독해야할 학교 및 정부부처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사망한 홍양이 체결한 현장실습계약은 직업교육법 규정상 표준협약서에 의한 것으로 강행적 효력이 있으며 위반시 벌칙(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이 윤의원의 주장이다.

윤의원은 “콜센터 상담업무 전반에서 제기되고 있는 열악한 감정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해 이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며 “특성화고 현장실습노동자 사만사건 대책회의(대책위)에서 제기한 진상규명과 망자에 대한 애도와 책임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정규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