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 연합 성명서 발표
“감정노동자 진상규명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한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하 단체) 전북 14개 시군 1700여명의 회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월 23일 도내 콜센터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여고생의 죽음에 대해 우리는 진상규명과 함께 노동조건의 개선을 촉구한다”면서 “이용자인 소비자들은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6가지의 기업의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6가지 실천사항은 ▲감정노동자의 기본적인 인권보장 노력 ▲업무 전문성 인정과 처우보장 ▲안전한 근무환경과 전문조직 마련 ▲감정노동자 효율적 보호 및 실질적 소비자 응대 매뉴얼 마련 ▲부당한 소비자 행동에 대해 자기보호 적절한 권한 보장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고충처리 프로그램 적극 지원 등이다.
뿐만아니라 단체는 소비자들에게도 6가지의 실천사항을 당부했다. 내용은 ▲감정노동자 인권존중과 해당서비스 전문가 인정 ▲내 가족, 내 이웃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반말, 욕설, 희롱, 무시하는 언행을 하지 않고 존중하기 ▲나의 부당한 요구가 다른 소비자에게 피해가 되는 것을 인식하기 ▲문제제기는 합리적으로 목소리는 부드럽게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입법 활동을 위해 노력하기 등이다.
단체는 콜센터상담원이 집중되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3월과 4월에 걸쳐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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