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0 21:59 (월)
공익기여로 조성한 LNG발전소 테니스장 유료화
상태바
공익기여로 조성한 LNG발전소 테니스장 유료화
  • 신수철
  • 승인 2011.03.05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서부발전군산건설처(이하 군산건설처)가 당초 공익적 기여방안으로 조성한 군산 LNG복합화력 발전소내 실내테니스장이 결국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료화로 결정돼 지역주민들의 적 잖은 불만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5일 개장한 군산 LNG발전소 실내테니스장의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5000원씩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측은 군산건설처 관계자의 말을 빌려 “테니스장을 무료로 개방하게 되면 운영비 적자와 관리상의 어려움이 많아 이 같이 결정한 것 같다”며 “향후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무료개방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내테니스장의 유료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 잖은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암동 사택부지 매각문제 등 군산건설처의 공익적 기여방안이 미흡한 상황에서 실내테니스장마저 유료화로 돌리는 것은 어떤 이유든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은 “이 테니스장은 한국서부발전군산건설처가 군산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공익적 기여방안으로 약속한 것인 만큼 무료로 개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산 LNG발전소 실내테니스장은 총사업비 36억 2000만원을 들여 1년여의 공사 끝에 작년 10월중순 지상 1층 건축면적 2535㎡에 국제규격의 실내 테니스장 3면을 준공했다. 

당초 군산건설처는 야외테니스장 2면과 축구장 1면을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실내3면으로 변경, 시의회로부터 공익기여 부실함을 지적받아오기도 했다.

군산=김종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