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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인 ADHD,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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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인 ADHD,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5.1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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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유리 원장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유리 원장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를 뜻하는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아동기에는 증상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뒤늦게 증상이 발현되어 성인 ADHD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ADHD 진단을 받은 13만 9696명 중 20~30대가 전체 연령층에서 36%를 차지하는 등 성인 ADHD는 더 이상 가볍게 볼 수 있는 질환이 아니게 되었다.

ADHD는 기본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하고, 과다활동 및 충동성을 보인다. ADHD의 원인으로는 신경화학적, 신경해부학적, 유전적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며, 발병 시 사회활동 및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성인 ADHD 환자의 약 84%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며, 정도가 심해질 경우 알코올, 도박 중독과 같은 문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성인 ADHD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어떤 일을 할 때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약속 및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상황에서 본인 혼자 말을 너무 많이 또는 빠르게 한다고 느낀다. ▲지각이 잦으며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계획에 없던 충동 구매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위 보기 중 본인이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항목이 있을 경우 성인 ADHD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해당 보기들은 성인 ADHD 증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성격이나 생활습관 및 능력 부족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와 주변인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성인 ADHD 치료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와 심리상담,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여 진행한다. 1차적으로는 메칠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 계통의 약물을 사용해 치료하며, ADHD는 약물에 잘 반응하는 편으로 증상을 빠르게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 영역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본인 스스로 ADHD 증상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공덕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유리 원장은 “대부분의 성인 ADHD환자는 본인이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쳐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객관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파악해 빠르게 치료 계획을 세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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