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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초등학교 이전 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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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초등학교 이전 불 지핀다
  • 신수철
  • 승인 2011.03.0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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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모 회원 모임갖고 본격적인 활동나서


<속보>월명동 등 원도심 지역 일부 주민으로 꾸려진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이주민, 이하 원사모)’이 중앙로에 자리한 군산초등학교의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월14일자 8면 보도> 

따라서 군산초등학교 이전을 둘러싼 논의도 새학기를 맞아 점차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모아진다. 

원사모는 3일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침체된 원도심 발전을 위해선 군산초등학교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 향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먼저 원사모는 군산초등학교 이전을 위해선 학부모와 총동창회 등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작업과 함께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이 달 중순쯤에는 시민 공청회를 열어 군산초등학교 이전과 관련한 지역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 뒤 현수막 걸기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사모는 빠른 시일안에 군산시에도 군산초등학교 이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보내 이 같은 (군산초등학교)이전 문제가 지역사회의 중요한 사안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처럼 원도심 일부 지역민들이 주축이 된 원사모가 군산초등학교 이전을 위한 불을 지폈지만 해결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학부모와 총동창회, 지역사회를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가가 최대 과제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오히려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산초등학교를 이전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등도 이 같은 이유를 들어 군산초등학교 이전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원사모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정훈 YMCA 사무국장은 “이 일대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도심 한복판에 군산초등학교가 자리한 탓에 각종 개발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전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도심 인구감소로 군산초등학교 취학아동이 급격히 감소세(현재 200여명)를 보이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도 이전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초등학교 이전문제는 원사모가 지난달 중순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전이 필요하다는 진정서를 도 교육청 등에 제출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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