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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중심 물산업 육성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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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중심 물산업 육성 필요성 제기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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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도내지역 물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일 전북발전연구원 김보국 연구위원 등은 ‘21세기 블루골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라북도 물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발연 연구진은 “‘20세기가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세계 물시장의 잠재력은 폭발적이다”며 “일찍이 이러한 잠재력을 간파한 다국적 물기업과 선진국들은 운영·관리기술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관련분야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신흥개도국의 물시장은 세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에서도 21세기 블루골드 시장 선점을 위해 수출형 물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했고 타 시도에서도 기존 기반을 중심으로 물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지난 10월13일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21세기 블루골드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조4609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물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이라는 육성전략을 토대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4대 핵심전략과 신기술 실증공간 확보로 상용화 촉진 등 10대 정책을 제시했다.
타 시도 역시 대구경북은 오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국내유치도시로 선정되고 대경권 블루골드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 등 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도 민선5기 약속사업으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포함,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산업용지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도내 물산업 추진의 필요성과 방향을 역설했다.
새만금의 경우 녹색성장의 대표지역으로 순수 우리말로 ‘물의 터전’이라는 의미의 ‘아리울’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하천과 담수호, 해양이 맞닿은 다양한 수환경에 기반한 운영·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이 될 중국과 동남아시장을 목표로 새만금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산업 해외수출을 위한 국가 전략기지로 활용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연구진은 전북 물산업 육성방향으로 경제적으로 신기술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새만금의 기회요인을 활용해 향후 물산업의 트렌드인 분산형 물공급 시스템(기존 집중형 수처리 시스템에서 막여과기술 중심의 분산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물공급)과 IT기반 스마트 워터 테크놀로지(IT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물의 수요·공급·기상 등의 환경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수의 공급·이용 및 하·폐수 처리를 최적화하는 기술)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육성전략으로는 물순환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스마트 워터 콤플렉스 조성사업,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 실증단지, 해상물 에너지 실증단지, 하수처리수이용 대용량 미세담수조류배양 플랜트 등 실증사업을 유치해 관련기업군을 유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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