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5인조 금메달
한국 남자 볼링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5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서상천(26.제천시청), 장동철(24.울주군청), 조영선(24.양산시청), 최용규(23.부산시청), 최복음(23.광양시청), 홍해솔(20.한체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오후 광저우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5인조 경기에서 6654점을 획득해 말레이시아(6579점), 홍콩(6475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일 남자 3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동철, 최용규, 최복음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16년만에 남자 5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남자 5인조 첫날 1~3게임까지 3208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5위에 머물렀다.
1위 말레이시아와는 무려 147점이나 차이나 사실상 금메달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4~6게임이 열린 둘째날 경기에서 한국은 4게임, 5게임에서 각각 1176점과 1139점을 기록하며 중간합계 5523점으로 5617점을 기록한 선두 말레이시아와의 격차를 100점대 이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6게임에서 최용규와 조영선, 홍해솔이 나란히 240점대 점수를 따내는 등 이 게임에서만 1133점을 따내 962점을 따는 데 그친 말레이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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