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에 한국에서 다시 열릴 '아시아태평양 잼버리대회'에 새만금이 재도전장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 전북도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은 필리핀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총회에서 '2025년 제33회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개최권을 따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개 국에서 약 2만여명의 스카우트대원이 참가하는 중대형급 행사로, 이번에 치르게 되면 벌써 6번째 개최다.
개최권을 따낼 당시에는 잼버리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 강원도 고성이 유리했지만, 현재는 새만금도 언급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새만금 잼버리가 숱한 어려움 속에서 사실상 반쪽짜리로 치러졌다는 점이다.
폭염같은 기후상황은 차치하더라도 미숙한 운영과 조악한 대처 등이 연일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물론이고 향후 송곳 감사들이 줄이을 전망이어서 전북도의 참여 여부는 그 어느때보다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지사 역시 "잼버리와 관련해선 아직 어느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충분히 협의해서 아태잼버리를 진행하는 것이 도민들을 위한 예회복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향후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해 나가겠다"며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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