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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반 수요기업..도내 생산기반 업체 외면, 도외 수급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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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반 수요기업..도내 생산기반 업체 외면, 도외 수급률 60%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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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와 자동차기계 등 전북을 기반으로 한 수요기업들이 도내 생산기반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조와 주물 등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기반 집적화 단지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일 전북도는 전북테크노파크 연구개발지원센터에서 김완주 도지사 주재로 생산기반기업과 수요기업,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전북대 TIC 등 연구 지원기관 관계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감담회에서는 도가 최근 생산기반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생산기업과 수요기업 89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 도내 수요기업의 도외 수급률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외 수급률이 높은 원인은 생산기반기업이라 할 수 있는 공급업체가 부족하고 가격이 높고 품질이 좋지 못해 타 지역 제품과의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것.

 실제로 도내 공급기업의 생산품 중 3개 이상의 복합기술이 소요되는 생산품의 비중은 37% 밖에 되지 않고 있다.

 기술력으로 볼 때 단순기술의 비중이 60%를 초과하고 있는 만큼 복합기술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도내 생산기업업체는 매출 10억원 미만이 40% 이상으로 규모가 열악한 기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수요기업에서 도내 생산기반기업을 협업파트너로 적극 활용해 시간과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지역 산업 불균형 해소와 열악한 생산기반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7월 전담부서를 신설, 내년까지 317억원을 투자, 금형센터 건립, 공동장비 확보, 인프라 구축 등 각종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기반기업 집적화 단지확보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기업유치를 지원할 계획.

 현재 시군에서 조성중인 산업단지를 활용해 전문단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원부자재업체까지 포함해 집적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완주 지사는 "수요기업이 도내 생산기반기업과 협업파트너를 구성하고 생산기반업체에서도 공정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 원가 절감을 위해 자구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동반발전의 길로 서로 윈윈해 지역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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