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무원의 사회복지 보조금 횡령사건이 연이어 적발되면서 감사원이 전면 실태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일부 의심사례가 확인돼 최종 조사결과에 촉각이 모아진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4개 시군의 읍면동 2개씩 총 28개의 읍면동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보조금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조사결과에 대한 분석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노령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 기타 각종 보조금의 부정적 지급사례 일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지역과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보조금을 지급했거나 수급자에게 제때 지급되지 않은 사례가 대부분이다.
감사관실은 ▲노령연금 사망자 지급 2건 ▲기초생활수급비 미지급 2건 ▲기타보조금 사망자 지급 10건 등 총 14건의 의심사례가 나타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도내지역에서 사회복지 보조금의 횡령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의심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이달부터 착수된 감사원의 전면조사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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