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업무에 대한 평가에서 2년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일 환경부는 전국 각 시·도(시·군·구 포함)를 대상으로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북을 비롯한 울산, 충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사후 처벌위주의 환경단속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전지도점검 중심으로 점검방향을 전환하는 등 효율적인 행정지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기 지도점검 일정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자율점검업소 지정을 확대하는 등 사업장 스스로 자율점검체계를 구축해 수시로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게재하는 유도한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개선의지가 있으나 기술력이 취약한 도내 228개 중소기업체 및 신규업체에 환경기술을 무료로 지원, 환경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도는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1700만원의 상금을 지급는다.
이번 실태 점검은 교수, 환경단체 대표 등 민간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지도·점검실적, 환경관리 개선실적, 행정처분 및 사후관리 등 4개분야 16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환경부는 오는 2∼3일 이틀간 충남 아산시 도고 파라다이스에서 이만의 장관을 비롯한 전국의 환경분야 지도·점검공무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점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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