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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확진자 투표, 본투표는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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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확진자 투표, 본투표는 '무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3.0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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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반 유권자 투표를 마치겠습니다. 지금부턴 확진자 분들 투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5일 진행된 확진자 사전투표에서 엉망에 가까운 투표가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본투표에선 확진자들이 큰 불편없이 투표를 진행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엄격한 통제와 질서 하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전주시 호성동에 위치한 호성유원파크맨션 투표소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일반 유권자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예정된 확진자 투표를 진행했다.

사전투표 땐 확진·격리자들에게 일일히 본인확인서에 서명을 받고, 신분증을 제출받아 다시 하나하나 대조해 기표용지를 출력한 후에 다시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선거사무원들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모두 방호복과 얼굴 보호대를 착용한 후 2m 간격을 유지하고 유권자들을 한사람 씩 들여보냈다.

그 과정에서 일반 유권자가 섞여있을 수 있어 모든 사람에게 보건소에서 발송한 문자를 확인하는 꼼꼼함도 놓치지 않았다.

확진·격리 유권자들은 입구에서 손 소독 후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체온을 측정한 후 기표사무원에게 순차적으로 다가가 본인확인 후 기표용지를 받아 투표에 임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지난 사전투표때 보여졌던 번잡스러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투표소 관계자는 "지난 사전투표 당시의 지침이 대폭 수정되면서 사무원들도 보다 편안하게 유권자들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확진·격리되신 분들의 한표도 소중한 만큼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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