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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전북인구 180만명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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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전북인구 180만명 붕괴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8.01.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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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시군별 장래 인구 추계’결과…출생보다 사망자 2배 육박
 

새만금 성패따라 변동…완주군, 2030년 정읍 제치고 4대 지역 등극

오는 2035년 전국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전북지역 인구는 180만명 마지노선에 놓이는 등 인구감소가 심각한 수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출생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자연감소 현상인 인구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더욱 심각해져 성장동력 상실마저 우려된다.
 
30일 전북도가 최초로 발표한 ‘전라북도 장래인구추계 시군편(2015년~2035년)’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총 인구는 2020년 182만3507명, 2025년 181만5361명, 2030년 180만9662명 등으로 감소하다가 2035년 180만104명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표 참조>

오는 2035년 국내 인구는 5283만4000여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181만9000여명 증가하는 것으로 추계된 결과와 대조를 이뤘다. 전북인구 성장률은 2023년부터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감소 폭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시군별로는 완주(17.2%)와 진안(15.7%), 순창(15.5%), 임실(14.1%), 무주(10.5%), 고창(5.8%) 등 군 지역은 부안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익산(-6.4%), 정읍(-5.5%), 전주(-5.1%), 김제(-3.0%), 남원(-2.2%) 등 6개 시 지역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중에서는 완주군이 오는 2030년 인구 10만7648명으로 예상되면서 정읍시(10만5118명) 인구마저 넘어서 전북 4대 도시로 등극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북 최대 도시인 전주시의 경우 2035년 62만5061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의 경우 각종 출산장려 정책과 귀농귀촌, 다문화가정 등으로 인구성장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35년 도내 전 시군의 인구 자연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로 출생보다 사망자 2배 가량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20년 도내 출생아 수는 1만2680명에서 2035년 1만757명으로 급감하고, 사망자의 경우 2020년 1만5659명에서 2035년 2만1219명으로 예상됐다. 출생보다 사망자가 훨씬 많은 전형적인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한층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시군별 장례추계 인구는 새만금 지구의 순유입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다. 새만금 개발에 따른 예상정주 인구는 30~40만명으로 계획된 가운데 새만금 개발사업의 성패에 따라 전북 장례인구 추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시군별 장래인구추계는 2015년 기준인구를 중심으로 14개 시군별 상주인구(내국인+외국인)를 통계청의 기준에 맞게 군ㆍ구별로 전북도가 최초로 추계한 통계 자료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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