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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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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자
  • 전민일보
  • 승인 2015.12.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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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관광 관심과 기대
- 전북관광 변화의 시대
- 잠재된 최대 성장동력

전북도가 1조6000억원 규모의 전북발전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집중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은 전북발전의 미래 비전인 셈이다. 중장기적인 발전전략과 실행력을 담보한 추진계획을 토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길 기대한다.

하지만 도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발굴된 사업들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지역산업고도화로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면 궁극적으로 도민들에게도 즐거운 일이다. 문제는 당장 피부에 와 닿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도민들의 욕구 해소가 아닐까 싶다.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의 3대 핵심과제이자 공약사업은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육성이이다. 이들 3대 핵심과제 중 토탈관광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 보인다. 탄소산업은 미래 신산업으로 단기간에 그 성과를 도출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삼락농정 정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주도의 농업정책도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획기적인 현주소 변화를 유도하기에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삼락농정의 구체적인 플랜과 비전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렇다면 토탈관광에서 가시적인 전북발전의 비전을 구체화 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전북은 선조들이 물려 준 우수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활용도 측면에서 미흡했지만 민선6기 토탈관광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그 빛을 발휘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로 전북의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에 대한 국내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사례는 전북관광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한옥마을 성공사례의 주역 중 한명이 현재의 송하진 도지사이다. 그렇기에 기대감이 크다. 인프라와 수요 인구도 부족한 동부권 지역에 기업들을 억지로 유치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동부권은 낙후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개발이 덜 된 탓에 풍부한 관광자원이 즐비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동부권 등 도내 관광지의 매력을 전국에 제대로 알린다면 제2의 한옥마을이 탄생할 수도 있다.

가을 관광주간 성과분석에서도 전북지역은 관광객 유입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게 조사됐다. 막연하게 접근했던 관광정책을 중장기적인 비전과 체계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해 접근하니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전북의 확실한 성장동력은 ‘문화관광’일수도 있다.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다. 세계적인 도시 중에서도 관광산업과 문화자원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곳이 적지 않다. 토탈관광이 전북관광의 또 다른 변곡점이 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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