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한 한우사육 농가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확인돼 살처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면에 위치한 한 한우사육 농가에서 지난 2월 브루셀라가 처음 확인돼 5마리의 한우를 3월초 살처분했다.
시는 브루셀라가 확인되자 이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된 2차 검사에도 또 다시 4마리의 소에서 브루셀라 양성 반응이 나와 송아지 4마리와 성우 5마리 등 총 9마리를 살처분했다.
시는 특별한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피검사 결과 브루셀라 양성 반응이 나와 살처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오는 7월 3차 검사를 실시하고 또 다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6개월의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소 브루셀라가 발병한 것인지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염가능성이 낮지만 이 농가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정읍의 한 한우사육 농가에서도 브루셀라 양성반응이 나와 4마리의 한우를 살처분한 바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