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0 21:59 (월)
전북도교육청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가장 높지만...
상태바
전북도교육청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 가장 높지만...
  • 윤가빈
  • 승인 2013.09.25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장애인 근로자 고용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문회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민주당)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고용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하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소속 직원의 3%로 규정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은 1.48%다.


전북도교육청은 규정인 3%에 미치지 못한 2.19%지만 전국에서 그나마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고용의무인원 535명 중 350명을 고용했으며, 중증 41명, 경증 309명을 고용했다.


가장 고용률이 낮은 곳은 경기도교육청으로 의무인원 2702명 중 843명 채용해 1.04%의 저조한 고용률을 보였다. 이어 세종 1.13%, 서울 1.29%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평균 0.85%로 공무원 고용률 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장애인 근로자 의무고용률은 2.5%다.


공무원 고용률이 가장 높았던 전북도교육청의 근로자 고용률은 0.65%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고용의무인원 1532명 중 401명만 채용했다. 이 중 중증은 67명(월 60시간 이상), 경증 267명이다. 전북도교육청이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부담금은 7억5114만원이다.


전국적인 고용부담금 납부액은 163억이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교육청으로 1.50%였으며, 이어 강원 1.43%, 부산 1.21% 순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시도교육청이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 163억이면 연봉 1200만원 기준으로 총 1362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만큼은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해야 한다”며 “재정지원사업 평가지표에 고용 실적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가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