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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익산역 서부진입로 공사, 주민들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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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익산역 서부진입로 공사, 주민들 분노 표출
  • 고운영
  • 승인 2013.05.3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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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부지역 주민들이 표류하고 있는 KTX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서부진입로 공사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나섰다.
30일 송학동, 모현동, 평화동, 중앙동 등 주민들로 이뤄진 주민대책위원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부진한 KTX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서부진입로 공사문제를 지적했다.
대책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09년부터 시작한 KTX 익산역 공사와 국책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앙지하차도 연결부분에 대한 사업주체가 불문명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목소

리를 높였다.
또한 대책위는 KTX 익산역을 잇는 중앙지하차도 진입도로 27번 국도는 익산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대동맥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공사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서부지역 주민들이 4년간

고통을 받아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지하차도가 기존의 도로보다 3.7m 깊어져 기존 지하차도보다 약 200m 구간을 더 연장 건설해 완만한 진입로를 만들어야 함에도 누구하나 나서 공사를 진행하려 하지 않는다고 적시했

다.
대책위는 당초 KTX 익산역과 연결도로인 27번 국도 확장공사를 국토교통부가 철도부지부터 시경계까지 사업을 시행토록 설계 계획을 수립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중앙지하차도 연결부분 500m를 제

외하고 사업계획을 축소·변경해 공사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중앙지하차도와 진입로가 연결되지 않아 미연결 구간에 3m가 넘는 낭떠러지가 생겨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철도시설공단 측이 진입로 200m를 철도부지로 포함시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또 익산지방국토청이 기존 27번 국도 공사만을 진행하고 나머지 구간을 시에 전가시키는 것은 주민의 고통을 나몰라라 하는 책임 회피용 처사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더불어 국토청과 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주체를 놓고 핑퐁게임을 하는 사이 중앙동 상가 매출 45%가 감소했으며 송학동, 모현동 등 서부지역 상가가 초토화 되는 악순환이 4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책위 최삼열 공동대표는 “현재 서부지역 주민 3만여명이 참여한 탄원서를 국가권익위원회에 접수해 놓은 상태”라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민 의견을 좀 더 수렴해 청와

대, 철도시설공단 등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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