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 중 7명이 국내에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은 111만4000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는 79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6월 전체 취업자수(2511만7000명)의 3.2%이며 경제활동참가율은 74%, 고용률은 71%, 실업률은 4%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흔히 ‘조선족’으로 알려진 한국계 중국인이 3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8만2000명, 중국 5만6000명, 미국과 캐나다 4만6000명, 인도네시아 3만1000명 순이었다.
특히 한국계 중국인과 필리핀, 태국 등 총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 체결국의 고용률이 높았다.
산업별로는 중소 제조업체가 36만8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18.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7.2%, 건설업 10.7% 순이다.
직업별로는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와 단순노무종사자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20~29세가 22만7000명으로 28.7%로 나타났으며 취업자 중 고졸이 36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체류자격별로는 방문취업이 24만1000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했으며 비전문취업은 23만8000명으로 30.1%, 재외동포나 결혼이민, 전문인력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29인 사업체 종사자가 21만3000명으로 26.9%였으며 1~4인 20.6%, 5~9인 18.9% 등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중 95% 이상이 임금근로자인 상용근로자였으며 임시일용근로자 36.9%, 비임금근로자 4.1% 등의 순을 보였다.
김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