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후원하고 (사)태산선비문화보존회(회장 김연)가 주관한 전국 상춘곡 사생대회에서 박지선(충북 청주, 한국전통문화학교 2년)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6일 김생기 시장을 비롯 김연 회장과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박 양에게 정읍시장상과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김생기 시장은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이자 백미인 불우헌 정극인 선생의 ‘상춘곡’은 문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우리 정읍의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정읍과의 소중한 인연을 오래도록 기억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사위원인 한국화가 김호석(54)씨와 조춘자(55)씨는 “나비가 나는 봄의 경치 녹아든 서정적 시상을 채색되지 않은 수묵화로 승화해 상춘곡의 작품세계를 잘 표현했다”며 대상 선정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전국 상춘곡 사생대회는 ‘제11회 태산선비문화제’ 일환으로 지난달 17일 무성서원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대상작을 비롯 수상작품은 칠보면 태산선비문화관에 전시 보관된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