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학년 대상 학사거부 찬반투표 실시
<속보> 초등교원 신규임용 폭이 대폭 줄어들면서 교원 수급정책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지난 주 임용시험 거부를 결의했던 전주교대 학생들이 시험거부의사를 사실상 철회했다.
지난 5일 전국 12개 교대 가운데 서울교대 총학생회가 가장 먼저 “총학생회 차원의 거부방침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6일 전주교대 총학생회도 서울교대와 마찬가지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 졸업예정자들은 오는 19일에 실시되는 임용시험에 그대로 응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신 전주교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임용시험 원서접수가 모두 이뤄진 상태에서 시험거부를 강제할 수 없고, 또한 전주교대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하더라도 다른 지역 교대 수험생과 임용시험 재수생들이 시험에 응시할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4학년을 제외한 1·2·3학년을 대상으로 무기한 학사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교육당국에 교원수급정책 재검토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교대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결의할 경우 오는 27일 이후부터 수업에 참석하지 않는 학생은 학사일정상 수업일수 결석 1/4선에 걸리게 돼 자동 낙제 처리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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