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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 건강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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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 건강주의보
  • 최승우
  • 승인 2006.11.02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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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교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날 경우 혈관수축으로 인해 뇌졸중과 고혈압, 협심증 등 심혈관질병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지역의 경우 최근 일교차가 20도까지 벌어지는 등 기온변화가 급격한데다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전북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수가 평상시 하루 평균 5~6명이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8~9명으로 1.5배 가량 증가했다.
또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앓고 있는 심장질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신체기능이 약화된 60대 이상의 노인들로 나타났다.

특히 웰빙열풍으로 인해 조깅과 자전거 타기 등의 실외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운동에 나섰다 사고를 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혈관질병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중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뇌출혈과 심근경색 환자가 뒤를 이었다.

또 이들 환자 중 일부는 병세가 악화되기 전 전조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시민들의 경우 조기진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조증상을 살펴보면 멀미와 비슷한 어지러움증과 갑작스런 말더듬,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 몸의 균형이 잡히지 않는 증상 등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짠 음식을 피하고 당뇨, 비만 등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과격한 운동과 함께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여름철의 경우 오전·오후 선선한 시간대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을 맞는 환절기 때는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낮 시간대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대학교 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환절기에 운동할 때는 특히 보온유지에 주의해야 하는데 이미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특히 노인 환자들은 추운 날 새벽 운동을 피해야 한다”며 “심장의 능력을 초과한 무리한 운동이나 산행은 오히려 심장의 기능을 악화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의 허혈을 초래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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