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설문조사, 환율불안으로 채산성은 악화 예상
수출 중소기업들은 올 상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환율불안정 등으로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109개사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11년 상반기 환율 및 수출여건 조사’결과, 수출중소기업 중 47.7% 올 상반기 수출물량이 작년보다 ‘증가(47.7%)’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물량이‘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2.9%에 불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율 하락세와 관련 88.4%의 중소기업이 수출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중 25.0%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수출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달러 1165.3원, 중국위안화 164.5원, 유로화 1494.9원, 엔화 1231.3원으로, 최근 환율이 적정 환율 수준 이하로 떨진 상황에서 수출 물량은 증가해도 채산성 악화로 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수출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원자재 가격변동’ 61.8%,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50.9%, ‘세계경제 불안 및 경기둔화“’3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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