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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차 없는 날 행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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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차 없는 날 행사 성공적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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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차 없는 날 2009 행사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시민과 시민환경단체, 공무원 등 3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기후 변화 실천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팔달로 오거리문화광장~충경로 교차로)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폐식용유 바이오연료 생산시연과 하이브리드카 체험, 재활용 자전거 기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시 전역을 자동차 이용 자제구역으로 설정한 이날 각급 공무원들과 직장인 등 시민들은 승용차 대신 통근버스나 시내버스, 택시, 자전거, 도보로 출근길에 나서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시의회 의장도 각각 관용차 대신 택시 등을 타고 출근을 서둘러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는 현대자동차 전북본부(본부장 정주영)와 저탄소 녹색성장 친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시의 저탄소녹색성장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친환경 저공해 자동차의 조기보급 및 저변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두 바퀴로 여는 사업단)가 폐자전거를 수리해 기증한 재활용 자전거 70대를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50대가 전달됐고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들에게는 행운권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됐다.
또한 폐식용유 바이오 연료 생산시연과 하이브리드카 전시, 자가발전기 체험을 비롯 난타,비보이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2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2000㏄급 중형차 2000대가 4.4㎞를 동시에 감축 주행한 효과에 해당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구온난화 적극 대응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차 중기계획으로 2012년까지 가정, 수송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에 2014억원의 예산을 투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난 2005년 대비 12.5%(57만5388톤) 감축하기 위한 행정 전분야가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에 등록된 승용차는 8월말 현재 17만4357대로 평균 1세대당 1.2대를 보유한 가운데 2051대가 수송분야 탄소포인트에 참여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혼잡,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에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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