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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중고가전업계도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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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중고가전업계도 고전
  • 전민일보
  • 승인 2009.07.3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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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중고가전제품 판매업체 또한 매출 감소와 가격경쟁 심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고가전제품판매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으로 예년에 비해 매출도 20% 가까이 떨어진데다 긴 장마로 여름철 냉방가전 판매도 부진, 직원들 인거비 챙기기도 버거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여름 중고가전업계는 경기침체로 중고가전제품을 찾는 손님들이 뚝 떨어지면서 업체간 사활을 건 가격경쟁으로 예변에 비해 턱없이 낮은 마진으로 팔 수밖에 없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주시 동완산동에서 중고가전판매점을 운영하는 J씨는 “경기불황으로 중고가전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라며 “중고가전업체는 해가 갈수록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 “중고가전업계에서도 여름철은 냉방가전제품이 잘 팔리는 특수를 누렸는데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그마저도 신통치 않다”면서 “창고에 물품은 가득 쌓아놨는데 판로가 없어 직원들 월급 줄 일도 걱정”이라고 시름을 늘어놨다. 
중고가전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가전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중고제품도 신상품 못지않게 잔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고객들이 몰라줘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매출 부진에 업체간 출혈경쟁으로 가격도 뚝 떨어져 일반 벽걸이 에어컨은 30만원, 스탠드 에어컨(20평형)의 경우 50~60만원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선풍기는 2만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고, 텔레비전은 7만원대에서 고급형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냉장고는 종류별로 10~2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세탁기는 10만원부터 종류별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굳이 비싼 값에 신상품을 사지 않더라도 중고가전판매점에서는 반값으로 튼튼한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쇼핑장터”라며 “일반 시민들 사이에 중고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돼 매출 증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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