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전주 엔타워 컨벤션에서 전북교육청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 등 청소년 안전을 위한 공동대응 체계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청소년들의 대면활동이 활발해지고 또래 사이의 모방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폭력이 증가했고, 청소년 범죄가 날로 저연령화·흉폭화·지능화되면서 학교폭력 등의 청소년 비행이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북경찰청과 전북교육청은 현장 곳곳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담당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경찰청과 전북교육청의 학교폭력 업무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해 두 기관의 중요 추진정책과 활동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전북경찰청은 2023년도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추진했던 중요정책을 참석자에게 설명했고,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마약·도박·사이버범죄 등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 등을 소개하고 우수사례 공유, 담당자들의 공동 대응 협력체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토론 등도 진행됐다.
김효진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은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오늘 이 자리는 양 기관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청소년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