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지난 6월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린 제9회 가천 그림그리기대회 입상자 394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한 가운데 학생과 가족 등 약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심사는 대학교 미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각 부문별(유·초·중·고)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은 고등부 문예슬(군산중앙여고2), 중등부 정현준(군산동원중2), 초등부-박정우(전주자연초1), 전도울(전주교대군산부설초2), 장세빈(군산용문초3), 양예준(군산미장초4), 이서윤(군산월명초5), 김서윤(이리모현초6), 유아부 송이준(키즈톡톡미술학원), 강나준(우리별유치원) 등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군산대 고석인 교수는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내 모습을 번뜩이는 재치와 멋진 솜씨로 잘 표현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아이들에게 이번 대회는 다시 활기차게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됏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부상이 수여되고,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도 기념으로 함께 제공된다.
전체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전북지역 일대와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대회는 전북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등학교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이후 매년 군산은파호수공원에 학생과 가족 등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 잡은 전국 규모의 그리기대회로 올해 4년 만에 다시 현장대회로 개최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