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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리더와 국가 및 지역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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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리더와 국가 및 지역발전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3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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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리더의 필요성
우리나라가 해방 된지도 벌써 환갑이 넘었다. 그 동안 6.25를 비롯한 민주화 운동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현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또 다시 우려되는 것은 사회의 양극화로서 재산의 불균형인 부익부 빈익빈, 기업의 불균형, 지역의 불균형, 교육의 불균형, 노사의 불균형 등 온갖 사회의 불균형들이다.
   어느 경제학자가 말했듯이 나라가 안정되려면 인구가 적어도 1억 이상은 살고 있고 그에 맞는 면적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의미는 하나의 국가가 존재하면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어서 안정된 자원, 여유 있는 수출입, 외세의 영향과 국제적인 파동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남한 인구가 5천만이 안되고 북한과 합해도 1억이 넘지 않는다. 그리고 또한 강대국들의 경계선에 있는 분단국가로서 언제나 모든 것이 불안한 나라이다. 그리고 또한 민주화를 빌미로 독재정치도 경험하였고 언제든지 독재정치가 가능한 나라이다. 그래서 항상 다수의 정치 리더가 존재해야 만이 정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지역적으로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정치리더의 고향은?
   얼마 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오바마가 공화당을 제치고 미국 대통령 아니 세계의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전 세계가 잘 알고 있듯이 케냐 출신의 흑인이며 시카고 태생이었으며, 정치적으로도 약한 민주당 출신 후보였지만 미국은 국가발전을 위해서 민주주의 정신으로 오바마를 선택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며 이러한 결정을 시작으로 미국 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케냐와 미국의 시카고는 축제 분위기이다. 자기 지역 출신이 대통령이 된 것이 얼마나 즐겁겠는가? 한국 또한 마찬가지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경북,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고향 대구,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 고향 경남, 김대중 대통령 고향 전남 등은 대통령을 배출한 영광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지역발전도 되었으며 명소로도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 영광은 한 번에 온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시련 속에서도 유명 정치리더를 배출하기 위하여 많은 지지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겠는가? 여기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과거 정치리더였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하여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자기 지역을 절대 고수하였고 정치적기반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고향이 경남으로서 수도권에도 출마를 하였지만 정치기반이 너무 약해서 광주와 호남을 정치고향으로 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현재 경남 봉하마을은 축제분위기, 호남은 조금 어색한 입장이다.

   현재, 대권주자인 박근혜 의원은 경북의 흔들리지 않는 정치기반을 가지고 경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역 민심 또한 박 의원을 놓아주지 않고 있으며, 정몽준 의원은 울산에서 절대 지지를 받으면서 대권주자로까지 물망에 오르면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현재 조용한 편이다. 대통령 당선에 실패한 이회창의원의 경우는 선친이 충남 예산으로 수도권 출신이지만 정치기반의 흔들림이 많아 애석하게도 낙선되었으며, 다시 재기를 위해 선친의 고향인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치리더들은 자기 정치고향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으면서 그 지역 발전에 힘을 쏟은 결과, 그 지역은 괄목할만하게 변했으며, 과거 산이 많고 먹거리가 부족한 경북은 그 시대에 전망이 밝은 전자산업 중심으로, 경남은 중화학공업으로 발전하였고, 충청지역은 역사중심의 관광단지와 미래의 행정수도, 호남지역의 전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꾸준하게 발전하면서, 산업단지, 항구도시로 발전을 가져왔지만, 전북은 아직도 깜깜하다.

호남의 정치리더와 지역경제
   호남은 우리나라에서 언제나 뚜렷한 관심사가 없는 지역으로서 기업다운 기업이 없고 정치 리더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새만금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뚜렷한 정부 국책사업도 없다. 그러나 호남은 지금까지 산업화에 대한 홀대를 받다보니 현재 블루오션, 즉 미개척 지역이 되어 개발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최근까지 천재지변이 거의 없고 공기가 맑고 아름다운 청정지역이 되어서 음식과 식품산업에 중요한 지역으로 된 것이다. 그래서 4차 산업인 건강식품산업, 신약 및 생명공학, 항공우주산업으로 육성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이런 사업을 이룰 수 있을까? 대기업도 없고, 리더십이 강한 정치리더도 없는데.
  이제는 혼자 아니 몇몇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현재 호남경제가 영남 경제의 절반도 되지 않고 지방자치 재정자립도도 아주 낮은 시점에서 이제는 정치적 경제적 리더를 키워야 우리 지역이 발전하리라 생각된다. 

이영로 익산 마한정책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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