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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 신빈곤층 급증 지원확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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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 신빈곤층 급증 지원확대 절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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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침체 영향으로 고통을 겪는 도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신빈곤층’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일할 능력이 결여된 기존의 빈곤층과는 달리 육체적·정신적인 능력과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도 일자리가 없어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전북도에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민생안전지원 대상자 발굴에 나선 결과 신청자가 8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민생안전지원은 실직자나 휴업, 폐업, 질병 등으로 뜻하지 않게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불과 한달 여 만에 8000건이나 신청한 것을 보면 경제적 고통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를 실감케 해주고 있다.
  신청 사유별로 보면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이 2082건으로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소득자의 사망 등 소득원 상실이 1763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이혼 등 소득상실 279건, 휴직, 실직자 574건, 휴·폐업자 119건, 가족으로부터의 방임, 유기 학대 113건 순으로 나타났다.
  빈곤층 발생의 원인은 부모 사망이나 이혼, 가정 폭력 등 소득원 상실에서 언유되는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요즘들어선 장기간에 걸친 극심한 경기 불황 여파로 인한 실직, 휴직, 휴·폐업 등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도의 신청 접수 결과, 생계·주거·의료비 지원 등 긴급을 요하는 사례가 전체의 4.4%인 315건에 이르러 우선적으로 보호조치를 취했으며 66.8%인 5321건은 타 복지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지원했다.
  올해 경제전망은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은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기업의 인원 감축과 중소기업의 휴폐업 등으로 실직자와 미취업자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일정한 수입이 없어 생계를 꾸리기가 막막한 빈곤층의 급증이 예상된다.
  갈수록 악화되는 불황 속에서 갑작스럽게 빈곤층으로 떨어진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며 후일을 기약하도록 지원기간과 금액을 확대해야 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지원제도를 몰라 절망과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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