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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리그여왕 5차전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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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리그여왕 5차전서 결판
  • 김민수
  • 승인 2006.07.2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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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19점 맹활약... 국민은행 2연패 뒤 2연승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챔프전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국민은행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정선민(19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스테파노바(17득점, 14리바운드), 김나연(13득점)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에 6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 뒤 2연승으로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려세운 국민은행은 2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여름리그 왕좌를 건 마지막 일전을 치르게 됐다. 

챔프전답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한 접전이었다.

1, 2차전 연패로 벼랑끝에 몰린 국민은행은 배수의 진을 치고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서만 12점을 터뜨린 정선민의 맹포와 김나연의 외곽포를 앞세워 19-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진 2쿼터도 국민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정선민과 김나연이 3점슛 한방씩을 삼성생명의 림에 꽂으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신정자의 골밑플레이도 돋보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25-37로 뒤진 채 3쿼터에 나선 삼성생명은 용병 바우터스의 내, 외곽 맹포와 변연하의 노련미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조이며 따라 붙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 11점차로 끌려가던 삼성생명이 불꽃 튀기는 추격전을 시작했다.

변연하의 자유투 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이어 변연하의 미들슛과 3점슛, 바우터스의 골밑슛, 박정은의 3점슛이 연속으로 폭발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종료 3분 4초를 남긴 상황에서 55-55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정선민과 신정자의 미들슛으로 다시 4점차 리드를 잡은 국민은행은 삼성생명의 추격을 파울로 적절하게 차단하며 경기를 풀어나간 반면 58-59로 역전을 사정권에 뒀던 삼성생명은 종료 3초전 이종애가 어렵사리 잡아낸 수비리바운드를 박정은이 턴오버로 날리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결국 경기는 스테파노바의 골밑슛을 끝으로 국민은행의 61-58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편 쾌조의 챔프전 2연승을 내달리며 2001 겨울리그 이후 5년 만의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던 삼성생명은 정상탈환을 5차전으로 미루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종애는 이날 블록슛 1개를 보태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600 블록슛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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