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조수진 의원(비례대표)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한 태국의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의혹과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상직-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곽 의원은 3일 조수진 의원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에 출석했다.

이들은 이날 검찰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의 범죄사실에는 이스타항공과 관련한 배임·횡령 혐의만 있고 타이이스타젯과 이스타항공 간의 관련성에 대한 내용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아야 할 71억원 상당의 외상 매출금이 있다는 사실이 회생 심사 과정에서 밝혀졌다”며 “이 부분에 대해 검찰에 분명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이 의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의 대가 관계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내용이 제대로 정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이상직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대가로 사위를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추진하던 태국 항공사로 알려졌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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