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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혈액원 혈액관리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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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혈액원 혈액관리 레드카드
  • 김보경
  • 승인 2007.10.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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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지역 장병 채혈 후 전량 폐기... B형 간염 양성반응자 혈액 유통등 도마위

최근 잦은 혈액 사고로 인한 관리 허점 등으로 인한 수혈혈액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30일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이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지역에서 지난 2003년 B형간염 양성혈액 검사오류 및 유통사고와 2004년 고속버스 터미널내 혈액을 모르고 방치한 후 10명에게 수혈한 사고, 지난해 정읍 브루셀라 완치자 헌혈 문제 등의 혈액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6일에는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반경 3km지점 군부대에서 헌혈차량 2대가 동원돼, 수혈관련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지침 제 4조를 따르지 않고 전혈 37단위 14400ml를 받아 뒤늦게 확인을 거쳐 전량폐기 됐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인근지역 반경 3km 지역에 대해서는 헌혈을 할 수 없는 규정을 위반 했기 때문이다.
위의 사고의 경우 특별한 방침 없이 헌혈에 들어 갔다  뒤늦게 방역 참가자 등이 발견돼, 전량 패기하고 관련자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혈액수급문제가 불거지고 난 시점은 체혈 후 많은 시일이 경과돼 대부분 뒤늦은 관련 규정 확인이나 감사에서의 지적, 관련 제도미비에 따른 사고 등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사고는 내부 감사나 재보가 있어 드러난 사건들로 이마져도 관련자 제제 등을 위해서는 수년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 밝혀지고 있어 혈액 관리에 비상과 더불어 신뢰도 저하 등이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야 2월께 법정전염병 수혈감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헌혈유보군 관리에 나섰으며 혈액원도 헌혈자 전산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 제발 방지에 나섰다.

이에 대해 전북 혈액원은 “사고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정읍사고 와 같이 관련 규정 미비시에 일어난 사고 의 경우 시간이 지난 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경우도 있다”며 “제발 방지 차원에서 보다 철저한 직원 교육과 사전 사고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전재희 의원은 혈액 관리체계의 허점을 드러내고도 사전 인지를 못했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다“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사고로 이어진 만큼  철저한 확인과 근무기강 확립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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