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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찬 후보 사퇴로 교육감 선거구도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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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찬 후보 사퇴로 교육감 선거구도 새국면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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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유광찬 예비후보가 후보자 정식 등록일을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하고 나서 향후 교육감 선거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사퇴후보들은 타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도 하고 입장 표명없이 사퇴만 하기도 했지만 후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유광찬 예비후보의 사퇴가 자신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며 정식 후보등록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

20일 현재 전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는 김승환 전 교육감을 비롯해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 전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이재경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천호성 현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OECD 대한민국대표부 교육관 등 유광찬 예비후보의 사퇴로 모두 6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전북도교육감선거에는 ‘보수 vs 진보’구도가 아닌 ‘김승환 교육감 vs 反 김승환 교육감’구도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승환 전 교육감이 가장 선두에 있으며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바짝 뒤를 쫓고 있고 이러한 양강구도를 이미영 후보가 깨려고 하고 있다.

반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황호진, 이재경, 천호성 후보는 아직 고전중이다.

예비후보 신분인 이들이 정식 선거운동을 하려면 오는 24~25일 정식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정식 후보등록을 위해서는 기탁금 5000만원을 선관위에 납부해야 하고 후보등록과 동시에 제작하는 각종 공보물 경비 등도 최초 4억원 안팎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 1000~2000명의 추천장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많은 군소 예비후보들이 정식 등록에서는 단일화나 상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아 있는 후보 6명은 일단 모두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그 강도는 후보마다 다소 다르다.

항간에는 정식후보 등록에 앞서 최소 1∼2명은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나 사퇴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식후보 등록에 앞서 예비후보들간 단일화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이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경우 정식후보 등록일 전까지 추가 사퇴자도 연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이 20∼30%대에 머물러 정체 현상을 겪는 김승환, 서거석 예비후보의 선두다툼에 변화가 있을지 이를 넘어서 3강으로 선거판을 짜려는 이미영 예비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지지율을 올릴지도 관심거리다.

또 고정 지지층을 기반으로 앞선 세 예비후보들을 깨려는 황호진, 이재경, 천호성 후보의 향후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정식후보 등록에 앞서 지지율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으면 중도 포기하는 후보들도 나올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3자 또는 4자 구도로 판세가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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