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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월 광주,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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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월 광주,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5.1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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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대통령은 4년만에 5·18 기념식 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9년만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월 광주는 지난 겨울 전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에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분노와 정의가 그곳에 있었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치열한 열정과 하나 된 마음이 그곳에 있었다”며 촛불정신이 광주의 정신을 이어 받은 것이라고 정리했다.

문 대통령과 정부 측 인사,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등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일제히 5·18 영령들을 기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5·18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이다. 또 5·18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된 것은 무려 9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있고, 1987년 6월항쟁과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면서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고, 광주 영령들이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성숙한 민주주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으나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고, 5·18 관련 자료의 폐기와 역사왜곡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5·18의 상징인 전남도청 복원 문제는 광주시와 협의하고, 5.18 폄훼를 막기 위해 정신은 헌법 정신에 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저의 공약도 지키겠다”면서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의 협력과 국민여러분의 동의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오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이고 5·18민주화운동의 정신, 그 자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선언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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