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31일 지역교육현안수요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1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교부금은 고창 교육지원청 청사 개축(97억원, 지방비 포함)과 정읍 정주고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18억원)에 투입된다.
고창 교육지원청 청사는 37년 전인 1980년도에 신축되어 노후화로 안전에 문제가 있었다. 실제 이 청사는 정밀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안전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청사 개축사업을 추진, 개축심의위를 통과 했다. 총 사업비는 97억원이고, 이중 국비는 30%에 해당하는 29억원이다.
정읍 정주고 또한 기숙사 노후화 문제가 심각해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높았다. 건물의 노후화로 조명기기 조도가 낮아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시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었고, 화재발생의 위험이 높아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숙사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18억원을 확보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위원장은 “정읍・고창의 경우 교육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하여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가 정읍・고창의 교육현장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정읍과 고창을 비롯한 관내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원활이 추진되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