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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힘겨운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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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힘겨운 첫 발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6.11.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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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항공수요조사 용역착수…12개월 간, 사업비 2억 원..중앙부처·지자체 개발계획 100%이행 시 항공수요 분석

전북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정부의 항공수요 조사 용역착수로 힘겨운 첫 발을 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5일자로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 용역’이 발주됐다. 국토부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 수립 이후,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예측을 하려 한다”며 “전북지역 등의 항공수요 예측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타당성 등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2개월, 총사업비는 2억원으로 내달 8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실상 정부차원의 공항건설 추진 시작을 의미한다.

용역은 향후 30년을 내다보고 지역(전북을 중심으로)의 항공수요를 예측한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시장 분석과 전망은 물론 항공사의 전북지역 노선전략, 전북지역 국제선 항공 시장의 범위와 규모, 외국인 관광객의 전북지역 방문현황 전망, 전북지역 항공화물 특성 분석 등이 이뤄진다.

지난해 전북도가 자체 조사한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에선 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의 추정치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용역에선 새만금 공항에 대한 항공수요 전망과 기존 계획과의 비교 검토도 포함됐다. 용역은 현재 새만금에 대한 중앙부처, 지자체 등의 개발계획 100%이행시 항공수요를 분석한다.
 
또 현재 개발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한 항공수요 예측치와 비교해 ‘당장의 국제공항 필요성 여부’를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항 후보지 검토도 최대 관심사다. 용역은 향후 새만금 공항 건설을 가정할 때, 새만금 개발계획 등의 기존 계획과 현 군산공항과의 공역 중첩 문제 등 기술적 문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의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군산공항·화포지구·김제공항부지 여건 분석)’에선 화포지구 경우 일부 관제 공역이 군산공항과 중첩 돼 관제권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공항 확장부지는 소음대책지역 저촉이 크고, 국제공항 활용을 위해선 미군 협의가 필요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국내외 기업유치는 물론 새만금사업 조기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이나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물론 시간적, 경제적 모든 면에서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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