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청소년들의 가출이 증가추세인데도 관내 청소년 쉼터는 고작 1개소 7명 밖에 수용할 수 없어 쉼터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유선우 의원은 11일 제184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과 가출 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청소년 쉼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최근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학교 밖 청소년과 가출 청소년은 약 28만 명으로 최근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5년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원년으로 선포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각자의 재능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청소년지원센터 규모를 200개소로 늘려, 청소년들이 학교에 복귀하거나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 자립 기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이처럼 학교 밖 청소년과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범국가적인 과제로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어린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군산시는 가출 청소년들이 머물 수 있는 청소년 쉼터에서 1개소 7명만 수용 가능해 가출청소년을 전주로 보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의원은 가출 청소년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청소년 쉼터를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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