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실물경기가 업황도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전망도 최악이어서 장기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한은 전북본부가 발표한 ‘1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BSI 64로 전달 수준을 유지하고 비제조업 64로 다소 호전됐으나 여전히 기준치(100)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전망BSI는 각각 62와 57로 올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업황BSI
12월 제조업 업황BSI는 64로 전월(65)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80→82) 및 자금사정(76→78) BSI는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신규수주(81→79)와 가동률(85→82), 채산성(89→86) BSI는 하락했다.
제품재고수준BSI(105→102)는 전월보다 떨어졌다. 생산설비수준BSI(108→106)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고 설비투자실행BSI(95→94)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력사정BSI(96→96)는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0.2%),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환율요인(11.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57)보다 4p 상승해 다소 호전됐다. 자금사정BSI(73→68)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매출BSI(67→70)는 상승했다. 인력사정BSI(83→82)는 전월과 비슷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2.2%), 자금부족(13.6%), 불확실한 경제상황(10.9%) 등이 꼽혔다.
▲전망BSI
2015년 1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2로 전월(68)보다 6p 하락하며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전망(84→87)과 자금사정전망(76→78) BSI는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채산성전망(88→84) BSI 등은 덜어졌다. 제품재고수준전망BSI(107→105)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전망(110→107)과 설비투자실행전망(99→96) BSI는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인력사정전망BSI(96→96)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57로 전월(60)보다 3p 하락하며 최악의 상태가 예상됐다.
매출전망(71→67)과 채산성전망(72→69), 자금사정전망(72→70) BSI가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며 전망이 어두웠다. 인력사정전망BSI(85→87)는 전월보다 상승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