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대책위원회 발족, 해상풍력주식회사 방문 위임장 제출 … 새 국면
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지 유치를 반대하는 부안 일부 어민들에 눌려 그동안 침묵해 왔던 찬성 어민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 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지 유치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가칭)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지 부안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한산수)는 지난 14일 오전 서울 한국해상풍력주식회사(사장 이승연) 본사를 전격 방문 “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지 부안 피해대책위 위임장”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지부안피해대책위는 “부안 관내 어민들로 부안피해대책위를 구성하고 해상풍력 건설 시 피해보상, 어민들의 권익향상과 보호를 기하고 부안군 바다연안 환경을 쾌적하게 보전함을 목적으로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서남해해상풍력실증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며 사업 추진단계부터 유럽의 사례와 같이 해상풍력단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한국해상풍력주식회사에 건의할 예정이다.
실제로 부안지역은 해상풍력 개발 사업 추진 시 바다낚시,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기존 관광상품과 결합한 풍력단지 탐방코스 개발, 해상체험 학습장 조성를 통해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 해상풍력 주식회사 이승연 사장은 “서남해해상풍력실증단지부안피해대책위가 발족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상풍력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어민 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남해해상풍력실증단지부안피해대책위가 구성되어 해상풍력실증단지 조성에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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