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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 추경예산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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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 추경예산 파열음
  • 한용성 기자
  • 승인 2014.10.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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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공약사업 타 지역 사례 들며 문제점 지적

제 235회 무주군의회(의장 이한승)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해연)는 16일 무주군의회 본회의장에서 무주군 각 실과소 등에 대한 201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진행된 심의에서 주요쟁점은 황정수 군수의 선거공약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사업비와 그에 대한 사업의 현실성과 문제점 등이 주요이슈로 부각됐다.

문화체육관광과(과장 박희영)의 경우 황정수 군수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500억의 예산이 소용되는 무주아일랜드테마파크와 태권도마을 조성, 한국무예진흥원 설립 등 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실시설계용역비에 대한 3억 원이 넘는 추경예산을 의회에 요구했지만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대석 의원은 무주군이 지난 5대 임기동안 선심성공약사업 등으로 건립한 시설물들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고 시설물관리에 투입하는 예산이 매년 20~30%이상 증가되어 2013년의 경우 70억이 넘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용역의뢰의 경우 대부분이 의뢰자의 입맛에 맞는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며 예로 인천송도의 900억이 넘게 투자된 레일바이크가 가동도 못하고 해체될 위기에 처한 것과 강원도 태백시가 설립한 O2리조트는 2천명이 넘는 지역의 고용창출과 매년 5천억이 넘는 매출을 결과를 내어 놓았지만 현재 수입은 고사하고 직원급여마저 줄 수 없어 매각위기에 놓인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다른 의원들도 무주군의 무분별한 사업으로 농지가 절대부족해 귀촌, 귀농인들이 맞는 금액에 구입할 땅이 없다는 것과 현재 내도리 인근에 진행 중인 유사사업과 중복되는 점 등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의 추가경정예산승인이 힘들게 됨에 따라 황정수 군수가 추진하고자 하는 대규모사업들이 시작도 하기전에 난관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보여 집행부의 행정처리가 주민들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한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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