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5월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광한루원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84회 춘향제를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잠정 연기한다고 춘향제전위원회에서 21일 밝혔다.춘향제전위원회는 “축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지만,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시기에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춘향정신을 기리는 춘향참배(5.6 초파일)만은치루고 모든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진도 여객선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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