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 부실 경영속에서 성과금 잔치와 특채남발
부실경영 논란에 직면한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이어 16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도 전북개발공사의 방만한 경영과 직원채용 문제, 명분 없는 성과급 지급 등의 논란이 재차 제기됐다.
이날 행자위 이계숙 의원은 “전북개발공사는 올해 8월말 현재 부채가 392.9%로 해마다 부채가 늘고 있는데 이런 공기업은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며 전날 산경위에서 제기된 경영부실의 문제점을 추궁하고 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권창환 의원은 특히 “부채규모가 4000여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성과급이 매년 늘어난 것을 보면 조직자체가 책임감 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면서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부실경영 해소를 위해서도 전북도가 특별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이인재 기획관리실장에게 전북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공식 요구, 조만간 감사관실에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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