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상수도 유수율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1% 상승해 누수량 98만톤(3억8,6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량을 낮추기 위해 노후관 교체 및 시설개선 등 유수율 제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 유수율 제고 사업 예산 46억원 중 31억원(68%)을 노후관 교체 및 시설개선을 위해 상반기에 조기집행했다.

사업 내용은 중앙초교 주변 등 12개소 18억원, 블록시스템 구축 3억원, 노후 및 고장계량기 교체 8억원, 누수지 보수 2억원 등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자체누수탐사반(5명)을 편성, 주1회 이상 야간누수탐사를 펼쳐 누수지점 14개소를 발견해 누수량 16만여톤(년간 6,3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유수율 상승원인으로 유수율 저조구역과 누수량 다발지역의 노후관 교체 및 시설개선 사업을 최고로 뽑았다.

이어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및 원격감시스템 실시간 운영관리를 비롯, 블록별 야간최소유량 측정법에 의한 체계적인 야간누수탐사, 노후 및 고장계량기의 빠른 기간내 교체, 누수지 보수반 예찰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유수율 목표 70% 이상을 조기에 달성하고 상수도 공기업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유수율 향상에 따른 가용재원을 노후관 교체 및 시설개선, 블록시스템 구역정비사업에 확대 투자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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