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고용노종부 익산지청이 현장 안전활동 점검 강화에 나섰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전국 61명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소규모 건설현장뿐 아니라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에서도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18일 타원크레인으로 인양 중이던 철제 거품집이 낙하하며 지상에 있던 근로자가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3월 5일에는 거푸집 해체 후 자재 정리 작업 중 개구부에서 합판과 함께 6m 아래로 근로자가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은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5월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익산지청은 사업장에 안전 점검활동 및 안전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하고,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조치를 집중 점검·지도하기 위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전현철 지청장은 “안전한 5월이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등을 통해 위험요인과 안전수칙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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