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노래를 하는 것이 행복해서 가수가 됐습니다“
청년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수가 되고자 결심, 마침내 그 소망을 이뤄낸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올해 74세인 강용규씨.
88년부터 전주시에서 법무사로 일하고 있는 강용규씨는 벌써 당당한 2집 가수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학창시절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가수의 길로 들어서기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든든한 지원자가 된 것은 가족.
가족들의 열렬한 성원과 지원으로 마침내 2003년 첫 음반을 내는데 성공한다. 강씨는 “첫 번째 음반을 냈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지난 2월 경쾌한 곡인 ‘내 마음 나도 몰라’, 차분한 느낌의 ‘인생의 노래’ 등 자신의 노래 2곡을 포함한 16곡을 담은 2집 음반을 발표했다.
강씨는 “2집 앨범에 실린 ‘인생의 노래‘라는 곡은 내 자신의 인생을 담은 노래라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제 작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이 늦깍이 가수는 “노래를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환한 웃음에는 행복과 평안함이 묻어 있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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