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3 (월)
[관련기사] 여당 내부에서도 잼버리 책임 관련 정부 비판 목소리 이어져
상태바
[관련기사] 여당 내부에서도 잼버리 책임 관련 정부 비판 목소리 이어져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8.15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파행을 둘러싸고 여당 내부에서도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4일 하루에만 자신의 SNS에 연달아 글을 올리며 잼버리의 책임에서 비켜나려 하는 여당의 행태를 꼬집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잼버리는 전라도 탓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되뇌는 것이 전략인가 본데 가장 무서운 것은 그런 말을 반복할수록 비슷한 문제는 반복될 것이다"며 "정권은 4년 가까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2년 차인 만큼 '우리가 문재인 정부보다 이게 낫습니다'를 광고해도 모자랄 판에 흡사 문재인 정부 7년 차를 연상하게 하는 화법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태풍이 다가오니 '문재인 정부가 태풍 대비 잘해놨을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매우 강한 형태의 조소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뒤 이은 글에서도 이 전 대표는 "새만금은 전라북도에서 '보수의 치적'으로 치워나가이는 곳인데 이걸 악마화 해봐야 남는 것은 없다"며 "전라도가 해먹었다고 몇조원 이야기하는 것은 전부 다 보수 대통령들이 시작한 사업이거나 보수의 대선공약이었다"고 꼬집었다.

호남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이정현 전 대표도 정부의 지자체 탓 행렬에 일침을 가했다.

이정현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잼버리 사태 관련해 전 정권과 전북도가 문제라는 식으로 갈라치고 있는 상황이 정말 화가 난다"면서 "그런 논평이 당론이라면 저는 오늘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다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집권 여당 책임은 더 크다"며 "무슨 지방자치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마치 호남에, 또는 전북의 도민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게 정말 당론이라면 그런 당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다. 정말 정신 나간 소리다"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