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위기를 사회공헌으로 극복하는 부안농협 온라인 사업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농협중앙회 ‘함께하는 유통혁신 상’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우수농협으로 선정됐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24일 부안농협에서 시상식을 갖고 농협중앙회장 명의의 공로패와 함께 3000만원 상당의 업무용 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안농협은 지난해 벼 병해충으로 지역 대표 품종인 신동진 피해가 심각해진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했다.
지난 추석명절 기간 판매전을 6회 실시하고 10월에는 신동진 햅쌀 10kg 판매 시 쌀과 김치 각각 2kg을 지역봉사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방식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판매를 진행했다. 출향인사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당일 1000포(10톤) 완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직접 조합장이 출현해 전국에 있는 타 농협에 많은 귀감이 됐다.
부안농협은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온라인 사업부문의 판로개척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원철 조합장은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온라인 사업 활성화로 농산물 매출이 증가돼 부안농협 브랜드이미지가 크게 상승했다”며 “생산단계에서부터 꼼꼼한 품질관리와 함께 판매채널 다양화를 통해 농업인 실익증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은 농협의 유통혁신 과제의 성공적인 이행과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범 농협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평가하며 온라인 사업부문 우수농협은 전국 2개 사무소가 선정됐다.
왕영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