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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예농협, 관내 농협 최초 준조합원 배당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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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예농협, 관내 농협 최초 준조합원 배당 '화제'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2.02.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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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속 경영평가 1등급... 배당 10억원 등 총 19억원 지역 환원
         군산원협 고계곤 조합장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군산관내 농협 최초로 준조합원 배당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실천했다.

 

이번 준조합원 배당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역경제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라는 점에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조합 측의 의지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군산시민과 기업들에게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1년 결산이익금 일부를 원협의 각종 사업들을 이용하는 고객에 환원하는 준조합원 이용고 배당을 실시한 것.

 

그동안에는 조합원에게만 결산이익 배당을 실시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준조합원까지 이용고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준조합원이 대다수인 군산시민과 기업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역상생 기여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준조합원 배당으로 조합원 550명을 비롯한 15천명의 준조합원들에게 10억원의 배당금이 지급됐다.

 

여기에 군산원협 조합원 교육지원사업 등 9억원의 환원금액까지 더하면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총 19억원의 혜택이 돌아갔다.

 

고계곤 조합장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준조합원도 농협 손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주주로서 예금, 대출, 보험, 카드를 이용하는 준조합원들에 대한 환원으로 주민과 상생하는 농협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준조합원 이용고 배당을 결정했다앞으로 보다 내실 있는 경영으로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해 이용고 배당액을 늘려 어려운 시기에 군산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원협 준조합원 A씨는 원협에 대한 믿음으로 군산원협 금융을 이용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200여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아 놀랐다배당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행하기 위한 군산원협의 의지 및 상생 노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반겼다.

 

군산원협은 코로나19로 힘든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약 90여억의 매출 총이익과 20여억원의 영업손익을 거뒀으며, 신용사업으로 수신 2,600여억원, 여신 2,100여억원과 우수공판장 16년 연속 달성, 15년 연속 경영평가 1등급이라는 우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자체 개발해 성황리에 판매중인 군산짬뽕라면은 출시 2년 만에 200만개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군산짬뽕라면의 주 재료인 군산흰찰쌀보리 80톤 가량에 대한 소비가 이뤄지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보리 재배 농가에 큰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군산원협은 지역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흰찰쌀보리 뿐만이 아닌 밀과 감자의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우리밀&우리감자로 만든 채소라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군산원협의 이러한 괄목할 발전 및 성장은 조합원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할 때 비로소 조합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고계곤 조합장의 경영철학이 한몫을 하고 있다.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이를 토대로 한 조합과 지역사회 상생이 이뤄질 때 군산원협이 전국을 대표하는 지역 조합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고 조합장은 경영수익의 상당 부분은 조합원 및 지역사회에 되돌려 선순환을 시키고, 전직 조합장 및 조합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원협은 지난 2021년 조합원들의 고견을 겸허히 수렴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앞으로도 군산원협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동반성장하는 조합의 사명을 다해 군산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 준조합원은 군산시민, 법인 모두 가입금 1만원으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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