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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특위 개편으로 세종의사당 설치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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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특위 개편으로 세종의사당 설치 재시동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6.22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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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정치 활성화와 예속화 등 찬반 엇갈릴 듯

민주당이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세종의사당특위)를 개편하기로 의결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상민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간사에 홍성국 의원(세종시 갑)이 선임됐다.

이로써 세종국회의사당이 추진될 경우 전북도와 근접해 있는 관계로 전북에 미칠 정치적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특위의 간사를 맡는 홍성국 의원이 세종의사당을 추진할 경우 전북지역 평가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홍 의원은“특위 개편으로 당내 의견을 조율하고 수렴할 수 있는 세종의사당 설치 활동의 구심점이 생겼다”며, 이러한 호기를 토대로“행정수도 완성의 큰 그림인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전북 정치권은 행정수도나 국회가 세종시에 있을 경우 공간적 여건를 활용해 전북지역 정치를 중앙 정치무대로 상향시킬 수 있고, 활성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거꾸로 전북 정치가 중앙정치의 예속화 되거나 전북 정치력의 공동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있다.

이러한 비슷한 사례는 정치분야가 아닌 교통분야에서도 일부 여론이 나온 바 있다. 2017년 세종역 신설에 대한 용역 발표 시 교통 타당성과 경제성에 대한 여론에서 이와 같은 괘를 보인 적이 있다.

세종의사당특위는 지난 해‘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통해 민주당의 기본 정치철학인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실현하고자 출범했다. 또한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통로로 활용됐다.

그러나 공동위원장인 이해찬 대표가 21대 총선에 불출마했고,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사실상 특위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정치권 한 인사는 “민주당이 인접 지역인 전북도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추진 시 전북여론을 고려할 것은 고려해야 한다. 이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다루니만큼 전북지역 의원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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