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전북도에서 주관해 실시한 포럼에서 진안아토피 클리닉 운영사례를 발표해 아토피 선도군으로 그 명성을 더하게 됐다.
최근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서구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아토피의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21일 전라북도 주관으로 보건단체, 민간인, 학계, 언론계, 아토피예방위원단 등 250여명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모여「아토피 없는 건강전북 만들기 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아토피질환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과 전라북도의 아토피질환 실태현황 보고에 이어 아토피 질환에 대한 치료사례 및 아토피예방관리, 식이요법 등을 통한 질환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아토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진안군이 2005년도부터 실시해 왔던 아토피클리닉의 성공적인 운영사례가 보건소 한방보건담당으로부터 발표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매년 초 아토피질환 노출인구층(유아,초·중·고 학생)에 대한 자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결과 2,981명중 104명(3.5%)이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라북도 각 시군에서 진안군이 아토피 질환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동부 산악권에 위치한 농산촌지역으로 남쪽 유일의 고원지대로 임야가 80%인 천혜의 청정자연환경과 관계가 평가했다.
군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아토피질환자에 대한 아토피예방/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해 아토피질환자에 대한 생활습관, 식이지도 및 정도가 심한 환자에게는 병의원과 연계 치료를 하고 있으며, 아토피 여름방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 천연아토피제품만들기 체험, 식이 등 생활습관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아울러 내년도에는 아토피 친화 시범학교를 개설 3개월 코스로 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만들기, 자연친화, 농촌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 운영한다고 밝혀 참석자 등 관계자 및 아토피 질환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진안군은 치유/치료, 교육, 연구·휴양레저파크, 관광, 유통 등 5개 테마로 자연의학식이요법과 양·한방 통합의학치료의 HUB가될 아토피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오는 2008년도부터 2013년도 까지 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진안